음
니가 아무리 지금 날 좋아한다고 그래도
그건 지금 뿐일지도 몰라.
왜냐하면 어 그건 말야.
너의 말들을 웃어 넘기는
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.
너의 모든 걸 좋아하지만,
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.
너무 많은 생각들이
너를 가로막고는 있지만,
날 보고 웃어 주는 네가
그냥 고마울 뿐이야.
너는 아직 순수한 마음이
너무 예쁘게 남았어.
하지만 나는 왜 그런지
모두가 어려운걸.
세상은 결국 변하겠지.
우리의 생각들도 결국 달라지겠지.
생각해봐.
어려운 일 뿐이지.
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
때로는 외면하고 얼굴을 돌리는 걸.
넌 느끼니.
너를 싫어해서가 아니야.
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
나의 마음 속엔 근심이 생겼지.
네가 좋아진 그 다음부턴
널 생각하면 깊은 한숨 뿐만.
사랑스러운 너의 눈을 보면,
내 맘은 편안해지고,
네 손을 잡고 있을 때면,
난 이런 꿈을 꾸기도 했어.
나의 뺨에 네가 키스할 땐,
온 세상이 내 것 같아.
이대로 너를 안고 싶어.
하지만 세상에는
아직도 너무 많은 일이
네 앞에 버티고 있잖아.
생각해봐.
어려운 일 뿐이지.
네가 접하게 될 새로운 생활들과
모두가 너에게 시선을 돌리게 될 것을
알 수 있니
너는 이런 내 마음 아는지.
난 너의 맘 다치게 하긴 싫어.
이러는 것 뿐이지.
어른들은 항상 내게 말하지.
넌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일이 더 많다고.
네 순수한 마음 난 변치 않길 바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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