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개인의 취향/음악

[서태지와 아이들] 너에게





니가 아무리 지금 날 좋아한다고 그래도

그건 지금 뿐일지도 몰라.

왜냐하면 어 그건 말야.


너의 말들을 웃어 넘기는

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.

너의 모든 걸 좋아하지만,

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.


너무 많은 생각들이

너를 가로막고는 있지만,

날 보고 웃어 주는 네가

그냥 고마울 뿐이야.


너는 아직 순수한 마음이

너무 예쁘게 남았어.

하지만 나는 왜 그런지

모두가 어려운걸.


세상은 결국 변하겠지.

우리의 생각들도 결국 달라지겠지.

생각해봐.

어려운 일 뿐이지.


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

때로는 외면하고 얼굴을 돌리는 걸.

넌 느끼니.

너를 싫어해서가 아니야.


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

나의 마음 속엔 근심이 생겼지.

네가 좋아진 그 다음부턴

널 생각하면 깊은 한숨 뿐만.


사랑스러운 너의 눈을 보면,

내 맘은 편안해지고,

네 손을 잡고 있을 때면,

난 이런 꿈을 꾸기도 했어.

나의 뺨에 네가 키스할 땐,

온 세상이 내 것 같아.

이대로 너를 안고 싶어.


하지만 세상에는

아직도 너무 많은 일이

네 앞에 버티고 있잖아.

생각해봐.

어려운 일 뿐이지.


네가 접하게 될 새로운 생활들과

모두가 너에게 시선을 돌리게 될 것을

알 수 있니

너는 이런 내 마음 아는지.


난 너의 맘 다치게 하긴 싫어.

이러는 것 뿐이지.


어른들은 항상 내게 말하지.

넌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일이 더 많다고.


네 순수한 마음 난 변치 않길 바래.








'개인의 취향 > 음악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한희정] 내일  (0) 2014.12.27
[유재하] 가리워진 길  (0) 2014.11.26
[등려군] 月亮代表我的心(월량대표아적심)  (0) 2014.08.10
[신촌 Blues] 아쉬움  (0) 2014.06.21
[신촌 Blues] 한밤중에  (0) 2014.05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