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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의 취향/음악

[송창식] 사랑이야









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

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

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

밝혀 놓으셨나요.


어느 별, 어느 하늘이 이렇게

당신이 피워놓으신 불처럼

밤이면 밤마다 이렇게

타오를 수 있나요.


언젠가 어느 곳에선가

한 번은 본 듯한 얼굴.

가슴 속에 항상

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

단 한 번 눈길에 부서진

내 영혼.


사랑이야.

사랑이야.


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

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

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

흘려 놓으셨나요.


어느 빛, 어느 바람이 이렇게

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

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

영원할 수 있나요.


언젠가 어느 곳에선가

한 번은 올 것 같던 순간.

가슴 속에 항상

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.

단 한 번 미소에 터져버린

내 영혼.


사랑이야.

사랑이야.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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