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의 취향/음악

[김광석] 그녀가 처음 울던 날

SOULTREE™ 2013. 5. 3. 09:37


※ 아침부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이야...

저는 평소 샤워를 할 때나, 잠에서 알어나 세안을 하고, 머리를 감을 때는

휴대폰으로 음악을 틀어 놓습니다.

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, 외로움을 타기는 하나 봅니다.

찬물을 받아 놓고, '어푸어푸' 세안을 하는데

이 노래가 나왔습니다.

김광석 님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빠져들게 되는데요.

역시나 씻다 말고, 한참을 거울 앞에 멀뚱히 서 있었답니다.

정말 그러했거든요.

짧고, 심플한 가사임에도 듣는 이의 깊은 감성을 자극하는 그의 음악 가운데,

버스 안에서도, 걸을 때에도

오늘 아침은 무한 반복으로 듣고 또 들었습니다.

그녀가 처음 울던 날...




그녀의 웃는 모습은

활짝 핀 목련꽃 같애.

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

따뜻한 봄날이었지.


그녀가 처음 울던 날

난 너무 깜짝 놀랐네.

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

눈물로 얼룩이 졌네.


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

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

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

내 가슴 답답했는데.


이젠 더 볼 수가 없네.

그녀의 웃는 모습을.

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

내 곁을 떠나갔다네.


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

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

온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

내 가슴 답답했는데.


이젠 더 볼 수가 없네.

그녀의 웃는 모습을.

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

내 곁을  떠나갔다네.


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

내 곁을 떠나갔다네.